함창고등학교(교장 김희근)는 5월부터 한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5일과 6월 12일 이틀에 걸쳐 제3회 ‘함창 모의 UN회의(2019 Hamchang Model UN Conference)’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제3회째를 맞이한 ‘함창고 모의 UN회의’는, 국제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직접 사무국을 조직해 진행하였고, 회의에 참가한 20여명의 학생들은 ‘탈 원전 정책 논쟁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및 확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아프리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어,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어 더욱 흥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 모의 UN회의는 먼저 각국을 대표하는 UN대사를 2명씩 구성하고, 모두 발언을 위한 입론문을 작성·발표한 후 다른 국가 대표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소위원회를 통해 결의안을 도출하고 대위원회에서 최종 결의안을 발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유엔의 실제 의사 진행규칙과 절차를 적용한 것으로 3학년 강민경 학생과 이민영 학생, 그리고 이재은 학생이 총장과 부총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였다.
총장과 부총장을 맡은 학생들은 우리가 처한 문제들을 언급하며, 세계시민으로서 진지하게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호소함과 동시에 각국을 대표하는 학생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해결방안을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회의 분위기를 유도했다.
회의에 참가한 학생들은 스스로 모의 UN회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국제회의에 대한 경험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를 통해 협상 능력과 외교 능력을 배양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모의 UN회의에도 참가한 2학년 김민석 학생은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 문제에 대해 다른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 모의 UN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협력적인 태도를 많이 배운 것 같아 보람이 있었으며, 앞으로 세계시민으로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가 되고 싶다”라고 이번 모의 UN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