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총 317건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76.6%에 해당하는 243건이 적합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 총 301곳에 대해 ▲총탄화수소 ▲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 오염도를 검사하였다.
검사결과 ▲총탄화수소 28건 ▲먼지 7건 ▲질소산화물 3건 등 38건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하였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장시설이 많은 강서구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상구(9건) ▲사하구(4건) ▲해운대구(4건) ▲기장군(2건) ▲남구, 금정구, 북구, 부산진구, 영도구(각 1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도장시설, 금속제조시설, 선박부품제조시설 등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탓이다.
그밖에 ▲안전작업대 등 시설 미비 14건 ▲작업 물량 부족으로 인한 가동중지 9건 ▲사업장 폐쇄 5건 ▲관리 주체 변경 3건 ▲해당 시설 부재 3건 ▲사업장 이전 2건 등 36건은 측정 불가하였다.
부산시는 기준을 초과한 시설 및 측정 불가한 시설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관할 구·군에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규모를 2020년 118억 원에서 2021년 126억 원(사업장 저녹스버너 교체지원사업* 포함)으로 확대 시행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부산지역의 대기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산의 초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 배출사업장의 도장시설, 다림질시설 등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