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와 인물화, 산수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수원 출신 미술사학자 후소 오주석 선생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는 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조선의 화가, 김홍도’ 테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홍도의 삶과 예술을 심층 연구했던 미술사학자 후소 오주석 선생(1956~2005)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김홍도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정조대왕의 신임을 얻어 당대 최고의 화가로 이름을 날렸던 김홍도의 작품 복제본 17여 점을 만날 수 있다.
1부는 특출난 실력으로 명성이 높아졌던 20~30대 시절의 작품 '타작', '서원아집도', '신선과 사슴' 등이 전시된다.
또 2부에는 지방관직을 역임하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40대 이후 작품 '호귀응렵', '마상청앵'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오주석 선생의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더해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오주석 선생은 국립중앙박물관·호암미술관·간송미술관 공동 주최 '탄신250주년 기념 단원 김홍도 특별전'(1995)를 기획해 단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단원 김홍도』(1998)를 집필한 수원 출신 미술사학자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관련된 이야기를 매주 금요일 수원화성박물관 공식블로그에 게시해 전시관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회화사에서 김홍도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시대를 초월한 아름답고도 친밀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