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종교와 당파를 초월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았던 김 추기경을 추모하는 창작 뮤지컬 ‘밥처럼 옹기처럼’을 제작, 15일(토, 오후 2시/5시 2회 공연)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김 추기경을 추모하고 ‘서로 밥이 되어 주라’는 추기경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창작뮤지컬로 기획됐다. 경북도와 군위군이 후원하고 매일신문이 주최하는 이번 뮤지컬은 김 추기경의 나눔의 정신을 반영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밥처럼 옹기처럼’은 가난한 옹기장수의 막내로 태어난 김 추기경의 생애를 담은 60분짜리 전기적 뮤지컬로, 스스로 가장 낮은 위치에 서서 소외된 사람들을 보살피고 정치적.사회적 격동기에 등불과 같은 존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이웃의 아픔을 보듬은 점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
1장 그 가난한 옹기처럼, 2장 나라를 위하는 사랑, 3장 아버지 같은 따뜻한 사랑, 4장 낮은 자들을 위한 사랑, 5장 모두를 위한 밥, 에필로그, 피날레로 구성돼 있다. 한편, 뮤지컬 공연과 함께 군위군 김수환 추기경 생가에 조성된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는 10일부터 15일까지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한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도 열리고 있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김 추기경의 선종 10주기를 기념하고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더욱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제작 지원하게 되었다”면서 “가치 혼돈의 시대에 김 추기경이 남긴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