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교육부는 2월 3일, 고숙련 전문기술인재의 성장경로를 제시하고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형 도입을 위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1월,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방안(시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세부적인 사업 운영 방안과 시범운영 학교 선정 계획이 포함되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5개의 시범운영 대학을 선정하고, 2년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마이스터대 우수모형을 발굴·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1차 연도에는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교수학습 체계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 학생 선발 전 교육 여건과 제도를 마련하고, 단기 직무 과정을 시범운영한다.
2차 연도에는 신규 학생을 선발하고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단기 직무 과정부터 석사 수준의 고도화과정*까지)을 운영하여 우수모형을 발굴·확산하고 제도 도입의 기반을 마련한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의 세부 운영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교육과정 고도화로, 기존에 운영하던 전문학사와 전공심화 과정(학사)을 개선하고, 단기 직무 과정과 석사 수준의 고도화 과정을 도입하여 직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해당 분야 산업체 또는 지역 전문가들이 마이스터대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참여하고,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사례 기반 교육(PBL)을 실시하는 등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현장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으로, 고도의 실무능력을 갖추고 기술 전수가 가능한 현장 전문가를 해당 학과 교원의 60% 이상으로 구성한다.
또한 산업계 발전 속도에 맞추어 실습 기기와 실습실을 마련하고, 재직자 학생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세 번째는 유연한 학사제도 활용으로,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 운영을 위해 선행학습경험인정(RPL), 집중이수제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도입·활용한다.
마지막은 대학·기업·지역 협력 강화로, 참여대학과 지역 산업체는 인적 자원(교육과정 개발·운영 등)과 물적 자원(기업의 시설·설비 등)을 공유하고 취·창업을 연계하여 전문인재 양성과 유입의 선순환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범운영 대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평가 점수가 높은 순으로 총 5개교(수도권 2교, 비수도권 3교)를 선정하며, 학교당 20억 원을 지원한다.
2월 8일(월)에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한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2월 17일(수)에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16일(화)(오프라인은 3.17.(수))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3월부터 실시되며, 4월 중 참여대학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비를 교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모형으로서,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모형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