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비로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126억 원을 확보한 태안군이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태안만의 독특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이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수급자가 대상이며 8개 읍ㆍ면사무소를 비롯해 관내 노인복지관ㆍ노인지회ㆍ시니어클럽 등이 사업 수행을 맡고 있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126억 원을 들여 총 3702명의 어르신들에게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익형(3250명)’은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활동으로, △환경정화 활동 △노노케어(독거노인 안부ㆍ말벗) △취약계층 자원봉사 △경로당 지원 △스쿨존 교통지원 등의 일을 맡게 된다.
‘사회서비스형(146명)’의 경우에는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로, △시니어금융업무지원 △아동ㆍ청소년ㆍ장애인 등 복지시설지원관리 △온종일돌봄시설 지원 △공공행정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장형(186명)’은 추가 사업 수익으로 연중 운영하는 노인일자리로, 지난해 군 해양산업과ㆍ가족정책과, 태안시니어클럽, 만대항어촌계가 협업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폐통발 처리사업’을 연계,
폐통발에서 그물과 고철을 분리해 300만 원의 판매 소득을 올려 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경우, 노인일자리 사업 임금에 고철 판매금을 추가로 지원 받아 ‘해양쓰레기 처리’와 ‘어르신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태안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두부제조판매 △굴작업 △음식조리판매 △달래재배판매 △감태제조판매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태안만의 ‘시장형’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충남에서 가장 많은 126억 원의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을 확보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본격적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실시에 앞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민간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및 직무소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 태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