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가정 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무분별한 게임 및 유튜브 이용을 예방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산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건전 게임 및 미디어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토크 콘서트인‘겜성 토크쇼, 놀 땐 뭐하니?’를 유튜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 8,000여명이 참여(단체 참여 포함) 하는 등 전국적으로 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주체측은 추산했다.
이 행사는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해 게임물관리위원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특히, 최근 ‘게임이 사회적 문제 발생의 원인인가’에 대한 찬반 양론이 뜨거운 가운데 이를 바르게 이해하고, 바람직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청소년에게 적절한 게임 및 미디어 이용 시간, 게임과 미디어의 올바른 등급 이용 방법, 게임과 미디어 사용 예절, 게임과 미디어의 순기능 등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게임과 미디어 관련 직업, 게임과 미디어 관련 직업에 필요한 윤리의식, 게임과 미디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범현 게임방송 해설가(전 LoL 프로게이머, 아이디 GorillA), 정소림 게임전문 방송 캐스터, 이성철 주감초등학교 교사, 이동건 게임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참여자들과 유튜브 댓글,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올바른 여가생활 방법 및 게임·미디어 산업 등에 대해 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이 토크 콘서트에서 진행자인 프리랜서 류성현 MC가 김석준 교육감에게 “요즘 우리 친구들이 놀때하는 게임 중에서 아시는 것이 있는지, 그리고 ‘놀 땐’ 뭐하시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요즘 게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면서 “시간이 나면 독서를 하거나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겨한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전 국민이 즐기는 여가문화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이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미디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부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