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 수성구는 최근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증가함에 따라 고인의 존엄을 존중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해 유품정리 및 거주지 특수청소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망(고독사)한 기초수급자의 경우, 동거가족이 없어 시간이 경과 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악취 및 해충 등 불결한 위생문제가 생겨도 처리가 불가능해 자원봉사자, 후원자의 도움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이웃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연고자와 임대인에게도 큰 부담이었다.
수성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성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과 연계해 기초수급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을 정리하고, 고독사 현장의 뒷수습하는 특수청소 서비스를 실시한다. 혼자 외롭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마지막 흔적을 경건하게 정리하고, 더불어 악취와 벌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 위생문제까지 처리하는 ‘아름다운 마무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성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17년 7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오는 3월부터는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마음이음-콜’을 도입해 고독사에 노출되기 쉬운 독거노인, 장애인,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자동 모니터링을 하는 등 1인가구 돌봄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사후를 정리해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려 한다”며, “취약계층 1인가구가 소외되지 않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 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