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청주시가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사건립과 관련한 주요 현안 추진에 대한 총괄?자문?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청사 건립 추진단(청주병원 이전 T/F)’을 구성했다.
시는 3일 오전 시청사 건립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진척이 없는 청사건립의 가장 큰 난제인 청주병원 이전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이전 협의 추진과는 별개로 강제적 병원 퇴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방법으로는 ‘명도 및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등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가 청사건립 추진단까지 구성 운영하게 되고 그 첫 번째 해결과제로 청주병원을 지목하게 된 배경에는 청주병원 부지 등에 대한 소유권 이전이 지난 2019년 8월 완료되고, 도시계획사업을 통한 대체 부지 마련 등의 협조를 청주병원 측에 지속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에서 구체적 이전 계획을 진행하지 않고 있어 자칫 시청사 건립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청주병원은 1981년부터 충청북도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 지역 의료 혜택에 선도적인 노력을 했으나 원도심 침체와 각종 종합병원 등장으로 그 명성이 줄어들어 현재는 3개과 총 274개 병상, 장례식장(7호실 운영)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이전과 관련해 병원 측은 이전 재원은 보상금 178억 원이 전부로 이전에 필요한 부지 매입조차 어려워 건축비에 대한 청주시의 배려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폐업 없이 소속 직원들과 지속적인 병원 운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시청사 건립 사업은 2013년 통합추진위원회의 현 청주시청사 위치 결정부터 2014년 2월 타당성조사 용역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동안 리모델링, 본관동 보존 등의 각종 논란 및 우여 곡절을 거치며 7년의 시간이 흘렀다.
현재 청주시는 사업부지 내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로 지난해 7월 14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설계 중으로 설계가 완료되면 시공사를 선정해 2022년 착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 시청사 건립 사업은 85만 청주시민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부족한 사무 공간, 주차장 등의 시민불편을 개선해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병원의 어려움은 이해하나 전체적인 청사건립 사업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행정적 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라며“아무쪼록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청주병원이 이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