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남도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현장 맞춤형 전략과제 4개 분야 21개 사업에 총 414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전략과제 4대 분야는 ▲노인?보행자 교통안전시설 확충 ▲과속방지를 위한 교통시설 개선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홍보·교육을 통한 교통안전문화 조성 등이다.
전라남도는 노인?보행자 교통시설 안전 확충을 위해 94억 5천만 원을 들여 노인보호구역 지정?정비 4개소, 마을진입로 과속방지 시설 54개소 추가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스마트 횡단보도 27개소 및 활주로형 횡단보도 65개소 구축, 사고위험지역 550개소 소형 경광등 설치 등이 추진된다.
과속방지를 위한 교통시설 개선 분야에는 66억 4천만 원이 투자된다. 과속단속 카메라 50대, 회전교차로 4개소가 추가되며, 도시 제한속도 낮추기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선 22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보호구역 안전시설 개선 72개소, 보호구역 과속단속카메라설치 165개소, 보호구역 신호등 설치 66개소도 설치된다. 지난해 3월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도가 마련한 특단의 대응책이다.
27억 원이 지원될 교통안전문화 조성 사업으로는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남도안전학당 운영 등이 이뤄진다. 전남도와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은 다각적인 범도민 교통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해 도민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올해 시군별로 사회단체, 유관기관과 TF팀을 구성토록 의무화해 교통사고 사망 원인과 현황 분석, 대책 마련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신규 시책 공모와 사업비 지원,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실적 우수 시군 인센티브 부여 등 시?군이 적극 나설 수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이후 3년 간 연속 감소했다. 2019년에는 1977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294명)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282명으로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사업을 실시한 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재영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이 안전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고자 행정력을 총동원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여가겠다”며 “도민 모두 ‘멈추고 살피고 건너는’안전보행과 속도를 줄이고 양보하는 안전운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