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공주시가 올해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 등 공주형 다문화가족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예산으로 12억 원을 투입해 5대 분야, 12개 단위사업, 38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공주시 다문화 엄마학교’를 처음 운영할 예정으로, 기수 당 10명을 모집해 5개월간 초등교과 학습과 자녀와의 유대관계 향상 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기피한 1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주체를 마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협의회 회원들로 변경, 거부감 없는 수요조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구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안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읍?면?동 다문화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조사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소규모 단위그룹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올해에는 세종국립도서관과 천안독립기념관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폭넓게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신관동 구)보건소에 위치한 ‘다가온’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프로그램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일반시민 문화통합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과의 실질적인 소통 공간 역할을 주도한다.
손애경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언어와 문화에 취약한 다문화가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다문화정책을 실현하는 한편, 인권 및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주시에는 666가구, 2,164명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 공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