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노인 학대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노인인권을 보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12일(수) 도청 동락관에서 ‘제3회 노인 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및 노인 학대예방 교육’을 가졌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 3개 기관(경상북도노인 보호전문기관,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노인 학대예방 신고의무자와 노인 복지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인인권보호 및 노인 학대예방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단체에 대한 표창(장관상 2명, 도지사상 8명, 2개 단체)을 수여하고 노인 학대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무위, 빈곤, 학대, 우울, 자살, 고독’등 6대 노인 학대근절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23개 시군 공무원, 경찰, 소방 및 시설종사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을 보호하고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노인 학대예방의 날’은 국제연합(UN)에서 2006년부터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6월 15일을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이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노인 학대예방 및 노인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6월 15일을 ‘노인 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노인 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노인 학대예방교육 및 홍보사업을 위하여 23개 시군을 3개 권역별로 나눠 노인보호전문기관(포항, 예천, 김천)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대피해노인에 대한 보호조치와 심신치유 등을 위해 학대피해노인 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학대를 발견한 사람은 누구든지 신고.상담 전화(1577-1389)로 문의 또는 신고하면 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노인 학대예방에 대한 인식이 낮고 개선해야할 사항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시설 종사자나 신고의무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노인 학대예방에 적극 동참해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