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어려워졌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 독거어르신에게 온기를 가득 전한 성북구 청소년들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성북구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300여명이다. 참여 학생들은 “비대면 자원봉사라는 말에 처음엔 의아했지만 의지만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원봉사의 의미를 돌아보는 경험이었다”는 반응이다.
청소년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목도리를 뜨고 안부를 묻는 손편지를 썼다.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목도리와 편지는 관내 복지관 등을 통해 독거어르신들께 전달된다. 아울러 책을 읽고 어르신들께 책을 소개하는 서평을 작성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나무를 따스하게 한 봉사활동도 진행되었다. 폐현수막과 버려진 의류를 활용한 ‘나무내복 만들기’는 한파와 해충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더불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타인을 위한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면서 “우리의 청소년이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독거어르신께 전한 온기는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도 큰 경험과 자산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청소년 대상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포함한 자원봉사 관련 교육도 서울시 최초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