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회초년생 청년들과 대학생 등 15가구에게 주거비 부담 없이 미래를 꿈꾸며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시는 12일 중화산동에 위치한 전주형 사회주택인 ‘청춘 101’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정태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전주시의회 백영규·이기동 의원, 최병숙 전북대 교수, 배진희 예수대 교수, 권대한 (사)전북주거복지센터 이사장, 청춘 101 입주자, 전주 달팽이집 입주자 대표, 주거복지 공공건축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민 환영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여성안심 사회주택인 ‘청춘 101’에 입주한 15가구의 앞날을 축하하고, 전주형 사회주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주시와 비영리 민간단체가 협력해 주거약자 등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진중인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은 시가 토지 건물을 매입하고 사회적 경제주체가 리모델링을 실시한 후 주거취약계층에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최대 20년) 임대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청춘 101’ 사회주택은 토지임대부 리모델링형 다가구주택으로, 지난 3~4월 중 입주한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여성청년 15가구는 공급면적 31.88㎡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보증금 200만원에 월 20만원으로 거주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입주를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가진 후 건물 옥상(루프탑)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사회주택 경과보고와 입주민 소감발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커뮤니티 공간 등 입주시설을 함께 둘러보는 오픈하우스에 이어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통해 팔복동 새뜰마을 계층혼합형 10가구와 동완산동 청년 쉐어하우스 5가구, 중화산동 청춘 101 15가구 등 총 30가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시는 올해도 청년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총 24가구의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춘 101 운영사업자인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김정태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7년 선정된 팔복 새뜰마을 사회주택 운영 경험을 살려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써 사회주택이 지역 청년들의 주거문제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초년생인 청춘 101 입주민 대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비슷한 또래의 입주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행사의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들어 즐거웠다”면서 “내부시설이나 분위기에 너무 만족하고 다음에 이와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내가 거주하는 주거공간이 더 발전되고 성숙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은 주거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 주택공급 사업인 만큼 공급사업자인 사회적경제주체와 함께 다각적인 공조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주거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