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 성동구 사근동은 코로나19와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희 사근동장이 포문을 연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는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주민단체와 성민교회, 홍익교회 등 이웃 종교단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사근동의 릴레이 기부는 기부 물품의 종류와 액수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기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 노력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은 크기의 분홍색 상자를 만들어 그곳에 자유롭게 물품을 넣는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어,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쉽게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릴레이 기부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의미가 깊다.
지역 봉사단체에서 기부 물품을 동주민센터로 전달하되 주민들을 보다 가까이서 살피는 지역 봉사자가 들어오는 기부 물품을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민을 선정하여 전달해 주는 것이다. 지역단체가 이웃의 요구에 따라 기부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지역사회가 모두 함꼐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지역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주 방문한 김 할머니의 하얗게 샌 머리를 기억한 봉사자가 염색약과 과일 꾸러미를 전달하자, “덕분에 내가 열 살은 젊어지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부는 거창한 무언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귀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라며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것에 의의가 있고 이런 함께하는 마음이 도시의 살아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