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 2일 호흡기전담클리닉이 문을 열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질환 및 발열 환자를 진료하는데 중점을 둔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동안구보건소 1층을 리모델링해 개소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94.05㎡규모에 진료실, 검체실, 방사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의료진과 방역인력 등 8명이 상주하게 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방문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8045-4490)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신청자는 진료에 앞서 문진을 통해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받아야 한다. 중증이나 만성호흡기질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진료 수가는 일반진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는 이날 리모델링을 통한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와 함께 코로나19 비상방역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같은 1층에 설치된 비상방역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류. 확진자 병상배정과 이송, 자가격리대상자 관리, 선제적 방역을 전담하며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식은 철저한 방역조치 속 최대호 시장과 최병일 시의회 부의장, 보건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과 내부시설 순회가 진행됐다.
최 시장은 호흡기 질환자와 발열환자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보건소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달 말에는 만안구보건소에도 호흡기전담클리닉이 개소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안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