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안동시의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사업이 2021년부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서울의 2.5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으로 인해 교육혜택을 받기 어려운 안동시 읍?면 단위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사를 파견하여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지사, 한국남부발전 안동발전본부가 지원하고 안동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안동시 14개 읍?면 지역의 15개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총 3년 과정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의 무학력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총 720시간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고도 초등학력 취득이 가능하다. 이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한글 기초교육부터 미술·음악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시화전 및 문해 골든벨 등 다양한 수업으로 진행되며, 3년 뒤 경상북도교육감 명의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이번 학력인정 프로그램 지정으로 기존의 교육 과정에 비해 이수시간이 늘어나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일 수 있지만,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할 수 있어 체계적인 학습지원이 가능하고, 학력인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의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을 통해 사회분위기와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한 읍·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제2의 인생을 누리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