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산청군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육성사업의 하나로 ‘고추냉이 쌈채소’를 시범재배, 첫 수확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고추냉이 육묘를 실시, 모종 2만주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생초면 등 2개 농가에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냉온 장치가 설치된 시설하우스에서 시범재배를 실시해 이번에 처음으로 수확했다.
군은 10a(1000㎡) 당 약 2000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은 지리적으로 높은 해발과 서늘한 기후의 협곡이 발달해 있어 저온음지성 식물인 고추냉이의 재배에 적합하다. 특히 여름철 25℃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고추냉이는 흔히 ‘와사비’라 불리는 십자화과의 다년생 저온음지성 향신료 작물이다. 매운맛을 내며 소화를 돕고 살균작용을 하는 알릴겨자유 성분을 갖고 있다.
특히 시니그린(sinigrin)과 같은 성분이 포함돼 있어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고 항균작용으로 식중독 살균 및 어패류 기생균억제, 구강세균억제 등의 기능도 포함한다.
크기는 손바닥 정도이며 줄기와 잎사귀가 옅은 보랏빛을 띨 때 고추냉이 특유의 매운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추냉이 쌈채소는 연중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산청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