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실시한 시립서부도서관 전면 시설 개조공사 설계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새 도서관 공사에 들어간다.
연인원 80만명이 이용하는 시립서부도서관은 개관한 지 올해로 30년이 지나 주차 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에 따른 지속적인 리모델링 요구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비 76억을 투입해 지난 9월부터 건물 대규모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금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1층 어린이실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사용해 쾌적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2층 종합자료실은 디지털 자료실과 통합·확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공용공간을 축소해 자료보관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3층부터 5층까지는 별도 야외테라스를 활용해 이용객들의 휴게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은 각 실이 구획되어있는 기존의 도서관을 오픈 스페이스 형태의 실별 구성으로 최근 도서관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선내용은 내진보강, 실 리모델링, 석면제거, LED 및 냉난방기 교체, 자료실 확장과 더불어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이다.
RFID 시스템은 언제든지 자료반납이 가능해 대출·반납시간이 단축되고 자료접근성이 향상돼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2018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입해 이용자 편의성 증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두류도서관, 수성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등 시립도서관 인프라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습과 열람의 공간을 넘어 정보와 문화가 가득한 자료 중심 도서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