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설을 맞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주요 성수품에 대한 원활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 추진대책반’을 운영하고, 주차장 무료개방, 대구시 홈페이지 내 일일 가격 정보를 게시하는 등 도매시장을 찾는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풍 및 냉해의 영향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주요 품목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사과, 배의 경우 전년 대비 거래물량은 30% 감소, 거래가격은 사과는 10kg당 51,276원, 배는 10kg당 70,599원으로 50~7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수용 대과(大果)는 출하물량 부족으로 가격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귤은 연초 한파로 인한 냉해피해로 반입물량은 15%정도 감소, 가격은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기, 명태, 문어 등 수산물은 정부비축분 공급으로 지난해 보다 가격이 10~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쇠고기, 돼지고기는 코로나 19 이후 소비 부진으로 설 명절에는 10%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서는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시장 내 도매법인을 대상으로 법인별 반입목표 물량을 부여하고 산지 물량수집 강화와 출하자 지원 확대를 통해 설 주요 품목 수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독려했다.
아울러 중점 관리대상 10개 품목을 선정해 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제수용 농수산물에 대한 농약 및 중금속 검출 여부 등 안전성 검사도 확대 실시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방문포장 증가 및 시장 활성화로 도매시장 내 수산동은 거래가 크게 늘어 도매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주차난, 교통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관리소에서는 주말과 명절 기간에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수산동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농산동에 차량 주차 후, 지하차도를 이용해 도보로 이동하도록 홍보하는 등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주헌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설을 맞아 수요가 높은 주요 농수산물에 대해 물량 확보와 안전성 검사 강화 등 설맞이 종합대책 추진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