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1년에도 지역 작가를 세대별, 분야별로 심도있게 조명하는 전시를 이어 나가는 동시에 소장작품전 및 순회전, 가정의 달 기념전, 전시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고 작가 특별전 등 총 8개의 기획 전시를 준비한다.
2021년 첫 기획전으로는 「2021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991년 개관한 이래로 수집한 소장작품 중 최근 5년간 수집한 작품과 수복 및 보존 처리를 마친 작품들을 중심으로, 원로작가 회고전과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통해 기증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4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전시 공간을 순회하는 소장작품 순회전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2월 중순에는 「아트in대구, 오픈리그」전이 개최된다. 작가들의 숨은 노력과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작년 처음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당초 작년 2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COVID-19 비상 상황으로 개최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올해는 작년에 전시 예정이었던 10명의 작가가 1, 2부로 나누어 2월 16일부터 3월 13일까지 한 달간 전시를 개최한다. 참여 작가는 1부 조무준, 변보은, 방규태, 허지안, 박미숙, 2부 이명재, 꼼짝(김영채, 최민경), 유명수, 이봉기, 티안(안태영)이다.
4월 중순에 개최되는 「원로작가 회고전」과 7월에 개최되는 「올해의 중견작가/청년작가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구 미술계의 토대를 건실하게 유지하기 위해 세대별로 작가를 선정해 미술계 전 세대에 걸쳐 작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원로작가에 서양화가 남충모, 도예가 김기조 작가가 선정되었고 중견작가에 김건예(서양화), 손파(조각, 설치), 신상욱(조각), 이지영(사진, 미디어), 정태경(서양화) 작가가 선정되었다. 「원로작가 회고전」은 작가의 흔적을 따라 시대별로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로 4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되며, 「올해의 중견작가전」은 참여 작가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7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을 공모·선정하여 지역 청년미술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올해 1월 심사를 거쳐 김동욱(1988, 판화), 김재욱(1992, 영상), 김현준(1987, 조소), 정민제(1981, 회화), 정진경(1982, 판화) 5인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전시는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정의 달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의미로 기획되는 전시이다.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가정의 달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겁고 편안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는 4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전시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 미술의 각 부문에서 선구자 역할을 했던 작고작가 5인의 특별전을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연다. 서양화에 주경, 정점식, 한국화에 최근배, 서화에 서동균, 조각에 홍성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 외에도 여러 가지 관련 자료들을 통해 대구 미술에 스며있는 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1년에도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층의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노력과 성과가 조명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역 미술과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시민에게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대구미술사를 정립하는데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