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종로구는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종로구립도서관 안심 도서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기존에 관내 3개 공공도서관에서 시행해 왔던 ‘안심 도서대출서비스’를 1월 25일부턴 구립 작은도서관 13개관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삼봉서랑을 제외한 전체 구립도서관 16개관에서 이용 가능한 ‘안심 도서대출서비스’는 희망하는 도서를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도서대출·반납서비스이다.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종로구립도서관 회원증 소지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대출을 원할 시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내 ‘도서예약대출’에 접속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최대 5권을 15일 간 빌릴 수 있으며 연장은 1회 가능하다. 도서 수령은 신청일 다음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간은 주말 및 정기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이다. 금요일 신청자는 다음 주 월요일에 수령해가면 되며, 정해진 시간 내 미수령 했을 시 대출이 취소된다.
종로구는 이밖에도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도서관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해의 경우 전자책 약 1만여 종을 대폭 확충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자책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정비했으며, 서비스 제공 매체 또한 확대했다. 기존에는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이용자 개인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현재는 ICT 기기가 설치된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및 시청각에 특화된 아름꿈도서관 등에선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전자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종로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인 김영종 구청장은 민선 5기서부터 7기까지 마을 곳곳에 주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크고 작은 공간 조성에 매진해 왔다. 취임 이후 건립한 구립도서관만 해도 총 17개관에 달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문학에 특화된 청운문학도서관 ▲시청각에 특화된 아름꿈도서관 ▲생태에 특화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국악에 특화된 우리소리도서관 ▲전통문화에 특화된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영어에 특화된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 ▲국학에 특화된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등이 있다.
구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구립도서관의 도서대출, 반납, 열람실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출입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은 필수이며 이용 관련 문의는 교육과를 통해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계속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방식으로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안심 도서대출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나 주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