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동해시가 1월 27일부터 2월 2일 7일간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를 추진해 무증상 확진자 3명과, 접촉자 1명까지 4명의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시는‘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설 명절 전까지 숨은 감염원을 찾아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2월 4일까지 한 집, 한 사람 검사기간을 2일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운영에 따른 선별진료소는 동해시 보건소, 북삼초, 동호초 3개소만 지정·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2월 2일까지 검사자는 총 14,364세대이며, 이는 동해시 총 42,306세대(12월 말 기준) 중 34%가량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전 시민 전수조사 검사율 28.7%보다는 다소 증가했다.
단, 시는 기간 종료 후에도 상황안정 시까지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무료검사는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위해 1월 말일까지의 확진자 238명에 대한 종합분석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동해시의 검사 현황은 1일 31일 기준 55,533건으로 인구수 대비 검사자 수 비율이 61.3%로 강원도 내 18개 시군 22.5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까지의 동해시 양성률은 0.43%로 전국 1.39%에 비교해선 낮으나, 인구수 6만 ~ 30만 지자체(자치구 제외) 0.41%와 강원도 내 18개 시군 0.40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확진자 현황에선 20대 이하가 29%, 30 ~ 40대 30%, 50대~60대 30%, 70대 이상이 11%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30~40대, 60대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부모,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며, 60대는 지인 간 많은 접촉의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별로는 유증상이 56.3%, 무증상이 43.7%로 무증상 확진자가 절반에 가까워, 지역내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존재할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감염경로로는 가족·지인 간 감염이 55.9%,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12.2%로 나타나며, 사적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인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는 우선 명절을 앞두고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식품공중위생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점검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동해시는 18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 의지를 밝힌 뒤, 이후 집중 점검을 통해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2건, 21시 이후 영업장 취식금지 위반 3건 등 5건의 방역수칙 위반업소를 적발하고, 현재 과태료 처분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감염 경로는 가족, 지인 간 접촉과 인구 밀집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사적모임 등 밀접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고, 시에서는 확진자 발생지역에 대한 타깃별 검사를 확대하고 방역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동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