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통해 직장과 개인의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구시 공무원합창단 ‘컬러풀코러스’가 오는 14일(금)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2019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컬러풀코러스는 대구시의 공무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혼성합창단으로 합창을 통해 공직사회에 활력과 창의성을 불어 넣고 시민들에 대한 봉사마인드를 높인다는 취지로 2004년 9월 창단되었다. 지난 15년 동안 100회 이상의 국내외 연주는 물론 각종 봉사활동과 대구시 주관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자매도시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에 대구시 대표로 참여하여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인 대구의 높은 음악수준을 뽐냈으며, 9월에 개최된 ‘제15회 거제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바로크시대부터 낭만파에 이르는 대표적 클래식 연주곡들을 합창으로 재미있게 설명하는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 작곡가 국현이 봄-여름-가을-겨울을 서정적 가사로 풀어낸 연작 ‘계절이 그리는 풍경소리’를 비롯하여, 어린 시절 삶의 애환과 다시금 돌아가고 싶어 하는 그리움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한국가곡 등 따스한 힐링 레파토리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휴식하고 몸과 마음의 생채기를 어루만질 ‘쉴 틈’을 선사할 예정이다.
컬러풀코러스 단장인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새내기 공무원부터 기관장까지 시청과 구.군, 주민센터, 사업소 등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빡빡한 직장과 가정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연주회를 준비해왔다”며 “일주일에 한 두 시간 밖에 허락되지 않는 연습시간이지만 이를 통해 격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며 또 다시 일어날 힘을 얻고 있는 단원들이야말로 진정한 워라밸의 실천자”라며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단체인 ‘꽃무리 하모니카 봉사단’과 포항시향에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김새로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뉴스출처 :[대구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