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식품제조에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미지정 식품제조가공업소 3곳과 기업체 급식소 등 집단급식소 11곳, 식품접객업소 6곳 등 울산 관내 20곳을 대상으로 지하수 채수를 실시한 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대장균도 음성이었다. 잔류염소농도, 탁도, 피에이치(pH) 등도 수질기준에 적합하여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이 유지되는 지하수에서 장기간 생존(30~40일)이 가능하며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를 통한 직·간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와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 규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수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하수 관정 관리와 물탱크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오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익혀먹고 지하수는 끓여마시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어 상시 감시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