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일, 2021학년도 학사일정은 개학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하며 학교방역 체계와 지원을 강화하여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밀집도 원칙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등교수업일을 확보하고, 예측가능한 학사 운영을 지속 지원한다.
소규모 학교(유 60명 이하, 초·중·고 400명 이하), 농산어촌 및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지역·학교여건에 따라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도내 전면등교가 가능한 학교는 2020. 4. 1.자 기준, 유치원 360원 중 288개원, 초등학교 376교 중 330개교, 중학교 163교 중 126개교, 고등학교 116교 중 84개교, 특수학교 8교 중 8개교, 각종학교 2교 중 2개교. 총 1025교 중 838개교로 81.8%에 해당한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때는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며, 고3은 상급학교 진학·취업 등을 고려하여 우선 등교한다. 또한, 중·고 신입생은 학교 적응과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해 3월 중 학교 적응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유치원생 및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에서 제외되며, 돌봄 및 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과 중도입국학생 대상 별도 대면지도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밀집도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등교수업 확대에 맞춰 학교방역 체계 및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비상상황실을 지속 운영하여 코로나19 상황을 신속 공유·조치하며, 상황별 대응에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가 지역 상황을 바탕으로 각기 책임있는 역할을 하도록 구조화하고, 학교 단위 원격수업 전환은 지역 감염 상황에 대하여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시군교육지원청에서 승인하도록 변경한다.
학교급별 방역 및 생활지도를 위해 교육활동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원격학습이 어려운 초등 1~2학년 학생 지원을 위해 원격학습도우미와 긴급돌봄지원인력을 운영한다.
급식인원 증가 및 식사 시 마스크 벗는 것을 고려하여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생접촉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방역을 강화하며, 원격수업대상 학생을 위한 급식 제공여부는 안전성·효율성 등 현장의 의견을 더 수렴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학사일정 변경 시 원활한 급식운영 및 납품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 준비일을 최소 2~3일 확보하도록 조치한다.
강원도교육청 2021 원격수업의 기본 방향은 ‘실시간 소통 수업’이다.
학생들이 등교수업과 마찬가지로 수업장면에서 다른 학생 및 교사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소통, 토의·토론, 상호작용 등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소통 수업’을 운영한다.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모든 학급은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하며, 원격수업 및 학생 건강 관리, 생활교육 지원을 위해 학생·학부모 유·무선 상담을 강화한다.
또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및 화상수업을 확대하되 해당 시간 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및 화상수업, 콘텐츠 활용 및 과제 제시형의 수업방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운영하며, 차시 전체를 콘텐츠 제공 또는 과제 수행만으로 구성하는 수업 운영은 지양하도록 한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교사 1인 1스마트 단말기 보급 및 모든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 완료하였으며, △스마트 단말기 사용법 및 교과별 활용연수, △개선된 공공 LMS(출결관리, 화상 기능 강화) 매뉴얼 보급, △수업자료와 경험 공유를 위한 강원교사커뮤니티 운영, △원격수업과 온·오프 연계수업 지원을 위한 미래교육지원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새 학년 준비기간인 2월, 2020년 학습결손 현황 및 문제점을 점검하고 학교별 협의를 통해 학습결손 예방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학생의 학습상황 이력을 공유하며, 학생의 원격수업 여건을 확인하고 지원한다.
새 학년 시작 시기인 3월에는 학교 적응 등 학생의 정서 지원 활동을 강화하며, 학년 초 진단활동을 반드시 실시하여 대상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 계획을 마련하고, 2주 이상 특별보충학습 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학습결손이 심한 경우 학교장 책임 아래 다중지원팀을 운영하여 지속 관리·지원한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학교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곳인데 원격수업으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수업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