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지난 1월 아일랜드와 영국 본토 간 화물운송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아일랜드와 EU 회원국 간 직접 해상운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정부에 따르면, 1월 영국 본토 발 아일랜드 착 화물트럭은 총 17,500대로, 페리 1척당 운송능력 200대에 크게 못 미치는 평균 45개 트럭이 운송된데 그쳤다.
1월 아일랜드-영국 본토 간 교역 부진은 브렉시트 직전 재고확보, 코로나19 봉쇄조치, 통관검사 및 아일랜드-EU 회원국 간 해상운송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화물차량 1대당 약 43가지의 통관서류를 요구받는 화주들이 아일랜드→영국 본토→EU 회원국 수출을 피하고, 해상루트를 통한 직접 수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일랜드와 프랑스 및 기타 EU 회원국 간을 직접 연결하는 해상운송편이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선적 대기물량이 발생하는 등 직접 해상운송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화물운전자의 코로나19 신속검사를 위해 항만에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아일랜드-EU 회원국 간 해상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 중이다.
한편, 최근까지 영국 본토→북아일랜드 입국 화물차량의 20%가 통관서류, 동물건강증명서, 식품안전증명서 등 필수 서류 미비로 통관이 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출처: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