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인천 서구는 올해 사회적기업의 공공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서구형 ‘마을관리기업’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업무 분야가 지역사회로 향하면서 사회적기업과 마을의 ‘콜라보(협업)’은 물론이고 구청 부서 간의 콜라보가 이뤄진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마을관리기업의 사업 내용은 주거취약지역 주민의 주거 만족도 제고를 위한 클린하우스 청소 관리와 취약계층 소소한 집수리 사업이다.
클린하우스 관리는 원래 구청 자원순환과 소관 업무지만, 공동체협치과와의 협업을 통해 68개소의 클린하우스 중 석남동 7개소를 관내 사회적기업이 맡아 관리하게 된 것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지났지만, 주민 반응은 벌써 뜨겁다. 처음엔 주택 근처에 클린하우스가 설치되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주민들도 마을관리기업이 클린하우스를 청소하기 시작한 후 깨끗하게 달라진 마을 환경에 매우 만족하며 지금은 추가 설치를 원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소소한 집수리 사업은 3월부터 해당 동으로부터 대상 가구 추천을 받아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멀리 가려면 함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마을관리기업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주민들이 공유하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청소 분야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나가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