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인천 서구에서 ‘인천 1호 골목형상점가’가 탄생했다. 바로 가정동 루원음식문화거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1호 지정을 첫걸음으로 골목상권 살리기를 향한 서구의 발걸음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지난달 29일 루원음식문화거리를 인천 최초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1호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상인회 대표, 지역사회 커뮤니티 매니저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루원음식문화거리는 봉오재3로 90~104일대의 상점가로 총 4,894㎡ 면적에 75개의 점포가 모여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공동시설 환경개선 ▲공동마케팅 ▲상권컨설팅 ▲온누리 상품권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서구는 지난달 26일 구의원, 경제 관련 활동가, 공공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골목형상점가 위원회’에서 루원음식문화거리를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키로 한 바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전달식에서 “인천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함으로써 그동안 소외된 소상공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20개소, 2023년까지 총 45개소 발굴을 목표로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상인회조직을 서포트 하며, 서구형 골목형상점가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구는 지자체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골목형상점가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우수기관 및 상권견학, 설명회 등을 열며 발로 뛰어왔다.
또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하는 등 ‘서구형 골목형상점가’ 발굴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서구는 이번 1호 지정을 시작으로 상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상인들의 의견을 토대로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1호 상권 인근 주민과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골목형상점가 조직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전담 매니저를 선발해 골목형상점가를 조직하고 육성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현 청장은 “골목형상점가 발굴과 더불어 골목형상점가 상인을 대상으로 개별 상점가 특성을 반영한 ‘찾아가는 상인대학’을 운영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자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구의 골목형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인천시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