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고 온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 간 진행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총 102억1,500만 원이 모아져,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인 152도(목표 대비 152%)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39일째인 지난 8일 109도까지 올라가면서 역대 최단기간 목표액 돌파 기록도 세웠다.
모인 기부금 역시 역대 최고액인 총 102억1,500만 원으로, 처음으로 100억을 넘겼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모금액 85억 원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다.
이번 캠페인에는 1만3,492명의 개인 기부자와 2,684곳의 법인이 참여, 총 1만6,176건의 모금이 답지해 인천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했다.
전체 기부의 83%를 차지하는 개인 기부자들은 용돈이나 장학금 등을 모아 나누기도 했고, 자신의 신원을 숨기거나 가명으로 기부하는 ‘얼굴없는 천사’들의 나눔도 이어졌다.
인천시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도 수은주를 끌어올렸다. 기관별로는 인천시 공무원 일동 6천4백여만 원, 인천시의회 1천7백만 원만 원, 인천국제공항공사 22억7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외에도 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 직원들도 힘을 모았다.
인천시 공무원 전원은 매달 월급에서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으는 ‘급여우수리 모금’을 통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사랑의 온도탑에 급여우수리 기부를 하고 있으며, 총 기부액은 2억8천여만 원에 달한다.
올해는 시 혁신과에서도 행안부 주관 혁신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포상금 1,500만 원 전액을 쾌척했다.
박남춘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기관들의 뜨거운 온정이 모아져 사랑의 온도탑은 역대 최고로 뜨거웠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따듯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그 온기가 곳곳에 퍼져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월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 온도탑에서 심재선 회장과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아너소사이어티 장진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1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모인 성금은 저소득층과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