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합천군은 경남 내륙 최대 규모 고분군이자 옥전고분군(사적)과 더불어 합천지역의 또 다른 대표 가야 무덤유적인·합천 삼가고분군·의 역사적 · 학술적 가치 재조명 및 국가사적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오는 2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재)경남연구원의 주관 하에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삼가고분군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8호(1974.2.16.지정)로 지정돼 있으며,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봉토분 328기가 확인된 바 있다. 학계에서는 남강을 통한 문화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소가야 중심세력의 고분군으로서 이웃지역의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등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대규모 가야 고총고분군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행히 기존 발굴성과와 함께 최근 M24호분, M69 ·70호분, M52호분 등 대형고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신라, 백제, 가야 각국과의 교류증거 및 축조기술의 독창성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옥전고분군(사적) 외 합천지역 내 또 하나의 가야세력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서 주목 받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합천의 또 다른 가야, 삼가(三嘉)'라는 주제로, 학술논문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데, 삼가고분군 발굴조사 성과와 신라 · 백제 · 가야 고분군 간 비교연구를 통해 삼가고분군의 사적 가치를 검토할 논문 4편이 발표될 예정이며 종합토론은 조영제 경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삼가고분군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고자 오랜 시간동안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부터 경상남도의 국가사적 승격지원 대상유적으로 선정된 이래 도와 공동 노력하여 국가사적 승격지정의 문턱 앞에 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결과를 삼가고분군 사적 승격지정 신청보고서의 보완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