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생활을 원하는 장애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에는 여전히 불편한 현실을 개선하고 장애인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동네 주민들이 ‘장애인 지역통합 시민옹호활동가’(이하 시민옹호활동가, 일명 ‘옹심이’)로 나선다.
‘옹심이’는 ‘장애인을 옹호하는 마음(심)을 나누는 사람들(이)’을 뜻함.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내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지역통합을 위한 시민옹호활동가 육성사업을 추진하던 중 지난 3~5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옹호활동가를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 165명을 선발하여 발대식을 열고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옹호활동가 165명은 관악구, 도봉구, 강동구, 은평구, 중랑구, 성북구, 구로구, 강북구, 동작구 등 9개 자치구 주민들이며, 남성(32명, 19.3%)과 여성(133명, 80.7%), 비장애인(158명, 95.7%)과 장애인(7명, 4.3%)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들은 5~6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장애인복지관, 원광장애인복지관 등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구의 장애인복지관에서 시민옹호활동가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정식 위촉장을 수여받은 이후 지역 내에서 시민옹호활동가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다.
시민옹호활동가들은 장애인과 함께 △ 거주지를 중심으로 장애 관련 환경 조사를 실시하거나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는 각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해 5개 자치구에서 시민옹호활동가 120여 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9개 자치구에서 165명을 선발하였고, 이를 통해 서울시 곳곳에서 장애인의 권익 옹호가 더 촘촘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은영 서울시복지재단 지역복지통합본부장은 “장애인이 지역에서 보통의 삶을 누리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면서 “서울시복지재단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장애인의 권익 침해나 님비 현상이 사라지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