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김천시는 작년 한 해 동안 773건에 15만 톤(㎥)이상의 수돗물이 상수도 수용가가 모르는 사이에 가정 내에서 지하로 버려졌다고 밝히며 수돗물 누수로 인한 부담경감은 물론 상수도 재정건전화를 위하여 매월 22일을‘수돗물 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대대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하여 온 국민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민·관·군 합동 하천정화활동 등 각종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옥내누수로 인한 물 낭비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세계 물의 날과 더불어 매월 22일을 ‘옥내 누수 자가 점검의 날’로 자체 지정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옥내 누수 자가 점검의 날’에는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를 스스로 점검하면 된다. 자가 점검 요령은 매우 간단하며 누구나 쉽게 3분 이내로 점검이 가능하다. 먼저 집안의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수돗물 사용을 중지한 다음, 수도계량기 중간의 파란색 별모양 침의 움직임을 확인하면 된다. 만약 별모양 침이 움직일 경우 어디선가 수돗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즉시 보수를 하여야 한다.
옥내누수 중에서 발견이 어려운 곳은 벽이나 바닥 속 배관에서 누수가 되는 경우이며 일반인들은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누수전문설비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누수 보수공사를 마친 후 공사비 영수증과 공사 전·중·후 사진 3매를 지참하여 누수감면 신청을 하면 누수로 인해 초과 발생된 수도요금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상하수도과 관계자는“이번‘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지정·운영을 계기로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며 모든 상수도 수용가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 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