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7월까지 노면 하부 공동(空洞)탐사 용역을 실시한다.
지하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공동을 미리 찾고, 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해서다.
구는 한강로, 원효로, 이촌로 등 구 관리대상 이면도로 104곳, 22㎞ 구간에 대해 노면하부 GPR 탐사를 실시한다.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레이더)탐사장비를 투입해 공동을 확인한다. 탐사구간 내 24개 이상 공동을 발견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6000만원.
탐사는 ▲현장답사 및 노선도 작성 ▲1차 탐사(차량형 GPR 탐사) ▲데이터 분석 ▲2차 조사(천공 및 내시경 조사) ▲종합보고서 작성 순서로 이뤄진다.
공동이 발견되면 ‘서울시 공동 등급 분류기준’에 따라 4가지(긴급·우선·일반· 관찰) 등급으로 나눈다.
우선순위에 맞춰, 긴급 등급 공동이 나타날 경우 구는 즉시 복구 작업에 들어간다.
그 외 나머지 우선, 일반, 관찰 등급은 원인파악·조치계획 수립 후, 추가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연내 복구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
구는 지난 2017년 자치구 최초로 공동탐사 용역을 실시했다. 그 이후 매년 탐사용역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발견된 공동(111개)에 대해 모두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로함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면하부 공동탐사를 지속 추진한다”며 “탐사와 원인분석, 복구까지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서울 용산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