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경화 장관은 1월 29일 20:00-20:45(한국 시각)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 고위급 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강 장관은 국제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등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에 기반한 다자주의적 협력을 강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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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몇 개 국가에서 보여지고 있는 백신 민족주의를 지양하고, 백신 및 치료제의 보편적이고 공평한 보급 지원을 위해 다자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백신 보급에 있어서 코백스 퍼실리티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향후 보건 위기에 대응하여 동 메커니즘을 지속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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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후 위기에 대해서도 다자주의적 협력을 심화해야 하며, 우리나라가 오는 5월 개최될 P4G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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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한 국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HO)를 중심으로 한 국제보건체계 강화,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 △민간 이해당사자의 참여 확대, △다자주의 복원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활성화 방안, 미-중간 협력 강화 방안, 아시아 역내 무역 증진 방안, 국내 및 대외 정책 간 우선순위 조화 방안 등 여타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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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다자주의 실현을 위해서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적인 차원의 백신 전략을 수립할 것과, 개도국들에 대한 재정지원, 보건인프라 확충, 규제 등 제도적 뒷받침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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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관계와 관련하여 최근 갈등적인 관계를 보이기도 했으나 공동의 위기 극복 필요성과 복합적인 경제 관계 등 상호 의존도가 매우 높아진 현실을 감안할 때, 적극적으로 상호 이익을 가져오는 영역을 발굴해 협력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강 장관의 이번 WEF 고위급 회의 참가는 1월 27일 「2021 세계경제포럼 문재인 대통령 특별연설」에 이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경험과 정책을 알리는 한편, 연대와 협력 정신에 기반하여 아시아 여러 국가와 공조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다자주의적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