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기도가 국내 제조업의 중추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도내 산업단지의 체질개선을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접수’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업 대상지역 광역시?도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심거점으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산업부와 국토부가 지난해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광역시·도가 지역 내 거점 산업단지와 주변 산단지역을 연계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정부가 컨설팅 등을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 후 국비 등 산단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부처별 사업지원을 펼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경기도는 안산·시흥 반월시화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화성 발안일반산단, 성남 일반산단,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 산단·지역’으로 설정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도가 제안한 사업계획에는 반월·시화산단을 첨단ICT와 융합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차세대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뉴딜 제조혁신, ▲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그린뉴딜 및 미래형 산업기반 구축을 중점 추진분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소부장 산업 분야의 생산액을 4조6,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고, 1만개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40개사 육성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조공장의 첨단 스마트화를 통해 스마트 공장을 120개사까지 확대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시흥시·화성시·성남시, 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반월시화스마트사업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참여하는 ‘2021 산단 대개조 공모 참여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경제기획관이 TF팀을 총괄, 각 구성원과 연계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성 높은 신규 사업 및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대상지 선정을 위해 도내 제조업이 국내 제조업 생산의 25%를 차지하고, 경기지역이 인적자원, 교통망, 도시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생산·물류 거점이라는 점, 거대 배후 소비시장을 겸비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3월 열릴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에서 대상지역 예비선정이 이뤄지며, 이후 예산 심의 및 계획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부터 정부-광역시도 협약 등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춰 도내 산업단지를 신산업 스마트그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 선정 시까지 시군, 유관기관, 기업, 산단 등과 지속 협력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북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