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광주안디옥교회의 집단 감염이 전남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화순군은 28일 화순 주민 1명이 광주안디옥교회와 관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74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지난 24일 광주안디옥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주일예배에는 교인 400여 명이 참여했고, 교회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이날 예배 참석자들이다.
전남 746번(화순 54번)은 광주안디옥교회 집단 감염 소식을 전해 듣고 28일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 검사를 받았다. 25일부터 기침, 몸살 기운 등 의심 증상도 있었다.
군은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확진자의 자택과 방문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 10명의 검체를 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추가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GPS와 DUR(의약품 조제·투약 확인 서비스) 내역 등을 전라남도에 요청하고 심층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면 직원·주민 156명 ‘모두 음성’
현재까지 사평면·동면 직원 확진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이 28일 동면 행정복지센터(옛 면사무소) 전체 직원, 센터 방문 주민에 대해 실시한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동면 직원 1명(광주1682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긴급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동면 전체 직원과 주민 156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동면 전체 직원 23명과 주민 13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동면 156명을 포함해 사평면 주민 971명, 동면 156명, 확진자 동선 관련 주민 등 총 1901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화순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9일 오전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평면과 동면 행정복지센터, 농업인상담소 등 직원 5명이 확진됐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마스크 쓰기는 ‘의무’이자 ‘배려’다.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사평면과 동면 주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군민, 광주 안디옥교회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방문 군민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 화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