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공공기관 물품.용역 구매담당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경상남도의 우선구매율은 0.62%로 2017년 대비 0.11%p 증가했으나(’15년 0.27% → ’16년 0.50% → ’17년 0.51%), 가격 대비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과 구매 가능한 품목에 대한 홍보 부족 등으로 법정 구매율 1%를 달성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이에 경상남도는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1월 도내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시 생산시설에서 제안한 건의사항을 이번 교육내용에 반영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구매 담당자 인식개선을 위한 우선구매제도 및 도내 38개 생산시설의 주요 장비 및 생산 품목을 사진자료와 함께 상세히 소개했으며, 지난해 우선구매율 1% 이상 달성한 지자체의 우수 구매 사례를 소개하는 등 참여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경남도청 신관 1층 카페테리아 옆 야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주관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판촉행사’가 열렸다.
판촉행사에는 도내 13개 생산시설이 참여해 쿠키, 빵, 커피, 떡, 국수, 누비공예품, PP마대, 인쇄물, 사무용지, 화장지, 문서파쇄, 탈취제, 문서파일류 등 다양한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도 판촉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중증장애인들이 만든 빵을 시식하고, 참여한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3월부터 실과별 500만원 이상 구매 예정 품목을 발굴해 실과 방문.홍보, 계약상담 및 체결, 사후관리까지 추진하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해오고 있다.
1차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랑의 그린 PC 3,800만원, 직원 포켓 수첩 등 인쇄물 1,500만원, 홍보물품(쇼핑백, 기념품 등)제작 1,000만원, 사무가구 1,300만원 등 현재까지 약 7,600만원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3,000만원 정도의 추가 계약 건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실과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현재 약 1억원 정도의 계약이 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 가능한 물품 조사와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율 1%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