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월 28일 태안 본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발전설비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한 중소기업에게 감사하기 위해 ‘2020년도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서부발전은 6247건 국산화 대상 품목 중 233건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해 국산화율을 기존 25.8%(1616건)에서 29.5%(1849건)로 3.7%p 향상시켜, 외산 기자재를 국산 기자재로 대체해 63억6,000만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미분기 전동기 베어링과 석탄 버너(Coal Burner) 노즐 등 고가의 외산 기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 18억2,000만원을, 급수펌프 메카니컬 씰(Mechanical Seal)과 석탄 공급기(Coal Feeder) 제어반 등을 확대·적용해 비용 8억6,000만원을 절감했다. 또 가스터빈 1단 노즐 주요부품과 전기집진기 고주파 변압기 등 국산화를 통해 수익 36억8,000만원을 증대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유형성과, 개발난이도 등 분야에서 우수한 국산화 성과를 낸 13명의 직원과 6개 부서에 포상이 진행됐고, 국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온 5개 중소기업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서부발전은 일본과의 무역마찰 이전인 2018년 6월부터, 김병숙 사장 주도 하에 국내 발전 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한 국산화에 착수했다. 발전업계 최초 전담조직 구성, 기술개발에 적합한 국산화 로드맵 수립 뿐 아니라 발전분야 핵심기술 자립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분야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서 ‘WP-코디30’와 같은 국산화 정책을 구축하고, 우수기업을 발굴해 기업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지난해 두성하이테크, 디엠티 등 22개 기업이 금속가공품 등 25개 품목에서 진행한 국산화 개발에 대해 13억7,000만원을 지원해, 에너지 공기업 중 유일하게 정부의 소부장 국산화 사업과 연계하는 독보적인 활동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에 서부발전은 신규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설명회를 시행, 총 68개 기업 95명에게 현장에서 기술개발 아이템을 직접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병숙 사장은 “소부장 생태계 내 ‘연대와 협력’이라는 상생협력 모델 조성에 서부발전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기자재 280개 국산화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한국서부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