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 자란 유기농 한우가 국내 유명 백화점의 설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산청군과 산청청정골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이문혁·김남순)에 따르면 이들 법인에서 생산한 유기농 한우가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에 설 선물로 납품되고 있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유기농 한우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유기한우 부문에서 전국 처음으로 사료 공급과 축사, 도축장, 정육 가공공장까지 전 과정이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획득 했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2007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차황면에서 자란다. 차황면은 청정지역인 산청군 내에서도 맑고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일반 우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스트레스 없이 자라며 유기농 사료만 먹기 때문에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해 감칠맛도 뛰어나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탓에 면역력이 뛰어나 항생제와 합성 호르몬제,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강한 특징이 있다. 또 각 농가별 12자리 번호의 생산 이력 표시로 철저하게 관리된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백화점 뿐 아니라 산청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한우는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조사료 품질향상과 사양관리를 추진해 온 결과 마리당 평균 1200만원을 호가하는 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1600만원에 판매되는 소도 나왔다”며 “앞으로도 산청 유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의 유기농 조사료 생산법인인 산청조섬유배합사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년 조사료 가공시설 확충’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법인은 총 사업비 5억원(자부담 2억원 포함)을 들여 배합사료 가공시설 보완사업을 추진, 친환경 유기 완전배합사료(TMR)의 효율적인 생산량 확보를 위한 생산라인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