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 오후 3시 의창구 대산면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 취소 및 비대면 졸업식 개최로 꽃 수요 급감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농가의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안개꽃 2.3t을 매입 후 산지폐기했다고 밝혔다.
졸업 시즌의 특수를 기대하던 예년과 달리 2021년 1월 현재 안개 거래가격(aT화훼공판장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가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일부 유찰되어 폐기처리 되는 등 농가에서 부담하는 인건비, 난방비, 유통 수수료 등을 감안 할 때 생산원가에도 못 미쳐 농가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선제적으로 시비를 투입하여 주산지에서 생산품의 일부를 시장격리(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음)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산지폐기를 추진했다. 농가별 안개꽃 42kg를 매입하고 논에 뿌린 다음 대산농협에서 트랙터로 논 갈기 작업을 하고 농가에는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창원시의 경우, 안개꽃 전국 1위 생산지역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55농가에서 19ha를 재배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절화재배 농가에 재난지원금 100만원 지원을 결정하고 신청접수를 완료했으며, 설 연휴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꽃 소비 위축이 지속할 것에 대비해 농가에서 생산한 일부를 매입해 산지폐기해 시장 격리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급조절 및 농가소득을 보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