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남도가 자살예방의 일환으로 지역 약국과 협력, ‘충남형 생명존중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충남약사회 박정래 회장을 비롯한 시군 분회장 등과 ‘생명존중약국 운영 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 자살률은 3년 연속 전국 1위로, 역점적인 정책 추진을 통한 자살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도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17년 31.7명 △2018년 35.5명 △2019년 35.2명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6.9명(2019년 기준)보다 8.3명이 높은 수치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거점 약국을 지정, 약국이 지닌 전문성을 활용해 자살예방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약사회는 자살예방 인식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는 동시에 캠페인에 참여하며, 마음건강검진 및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관련 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이와 관련한 사업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지원으로 시군 보건소에서는 관할 지역 생명존중약국을 지정, 현판과 홍보물을 제작·배부한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협약이 도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정신건강 조기 개입 및 생명존중 인식 개선을 위해 약국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