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기도는 최근 철새의 북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높은 가운데,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29일 경기북부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한규 부지사는 포천시청과 파주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방역추진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곳곳에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이 부지사는 “겨울철 철새의 북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발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이 잦은 만큼, 농장 내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농가에서도 세심한 관찰과 신고, 차단방역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번 겨울 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8개 시도에서 80건이 발생했고, 도내에서는 11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한 상황이다(2021년 1월 29일 00시 기준).
이에 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122농가 957만8천수 매몰, 전국의 42%) 등 신속한 긴급방역조치와 더불어 도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강제 환우(털갈이) 금지 등 5가지 준수 사항을 담은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19개 시군 32개소 거점소독시설 운영, 산란계 농가 환적장 통한 주2회 계란 반출, 농장입구 방지턱 설치 및 생석회 도포, 전화예찰, 폐사축 간이검사 등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 농장에서 많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농가 전담관 687명을 활용해 농가의 소독 및 차단방역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소독방제단 49개반과 소독차량 131대를 동원해 농가 대상 매일 집중소독을 벌인다.
또한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출입 차량 통제를 위한 농장초소를 운영하고, 알운반 차량 가금농장 진입 금지 및 알환적장 소독 등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엇보다 가축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은 한파가 이번 주말 찾아옴에 따라, 29일부터 31일까지 시군, 농가, 관련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방역역량을 총 동원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