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술과 간병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구 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1종, 2종)와 차상위 계층(건강보험료 납부자 중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자)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경우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별도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 지원 진료과목은 안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5개 진료과로 지역 의료이용 현황과 연령별 수술 현황을 참고하여 수술 빈도가 높은 항목을 선정했다.
진료과목별 수술 내용은 ▲안과 백내장, 익상편 수술 ▲외과 치핵, 하지정맥류, 탈장 수술 ▲정형외과 인공관절 치환술, 관절경 수술 ▲신경외과 두개천공배액술, 척추협착증, 디스크 수술 ▲산부인과 제왕절개술, 난소물혹제거술 등이다.
지원 방법은 관할 구·군청 또는 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발굴하여 대구의료원 진료협력센터(☎053-560-7341~2)로 의뢰하면 외래 진료나 전화상담 후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수술을 위한 진단, 검사, 수술, 입원비 등 진료비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필요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간병서비스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현행 의료법에서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면제 또는 할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경제 사정 등을 감안하여 관할 자치단체장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의료사각지대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대구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