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청년 무료 건강검진사업’ 대상연령을 만30세에서 만34세까지 확대하고 마음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비대면 자가검진 시스템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무료 건강검진사업은 학업과 취업준비 등 불안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건강 검진 대상연령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의 정의가 만19~34세로 정해짐에 따라 작년까지 만19~30세였던 것이 올해부터 만34세까지 늘어났다.
건강검진 사항으로는 △기초검사 10종(흉부방사선(결핵)과 혈액검사 7종, 소변검사 2종) △체성분검사(체지방률 등) △건강상담(마음건강설문, 감연·절주·영양상담) 등으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시 보건소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실의에 빠진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해 다음 달까지 전주시보건소 홈페이지 내에 비대면으로 마음건강 자가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추진한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 총 204명의 참여자 중 전체의 14.7%인 30명이 마음건강에 이상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다 마음건강의 경우 힘들면 도움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데 따른 조치다.
보건소는 우울이나 불안 점수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검진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요원의 전화상담을 통해 조기평가클리닉에 연계하거나 별도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청년기는 젊다는 이유로 오히려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료로 건강검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건강검진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