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난임 및 산전·후 우울증 치료를 위한 온라인 무료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육아나 코로나19 확산 등 사유로 대면 상담을 받지 못한 사례를 줄이고,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라남도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위탁·운영 중인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상담서비스를 기존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올해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과 화상, 전화 등 비대면 상담을 추가해 지원을 강화했다.
이 상담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심리사가 상주해 난임부부 및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자조모임과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면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화와 함께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 2018년 12월 문을 연 이후 그동안 총 1천 877명이 8천 589건의 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145명(7.7%)이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상담을 받은 한 난임부부는 “난임시술이 육체적·정신적으로 몹시 힘들어 시험관시술을 포기하려 했으나 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상담으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심리상담을 통해 힘든 마음을 털어놓아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연화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심각한 저출생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은 배려가 아닌 공동체의 의무다”며 “수요자 맞춤형 난임임신출산정책을 확대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난임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회당 20~150만원, 연 2회)하고,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해 시행 중이다.
또 저출생 극복 및 출생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49세 이하 청년부부 결혼축하금(200만 원)과 셋째아 이상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50만 원) 지원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