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3년 새 20배 늘어난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을 활용해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진출을 돕고 나섰다.
시는 전주지역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콕 한류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홍콩과 하노이에는 등 동남아시장 개척 활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우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북KOTRA지원단(단장 이광일)과 함께 7일과 8일 이틀간 방콕 컨벤션센터와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개최된 ‘2019 방콕 한류박람회’에 전주지역 7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마련힌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기업들은 수출상담과 제품 판촉은 물론, 메이크업쇼와 쿠킹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열띤 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 참가기업 제품을 현지 인플루언서(유튜버, 블로거 등)가 박람회 기간 동안 홍보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진행됐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열린 방콕의 경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류가 널리 확산되고 있고 아세안시장 내에서도 선도적 소비시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주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전북KOTRA지원단은 방콕 한류박람회에 이어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4박 6일 동안 전주지역 7개 업체를 ‘2019 전주시 동남아 무역사절단’으로 동남아시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홍콩과 베트남 하노이의 2개 무역관을 방문해 무역관별 해외바이어 상담·발굴 및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현지 해외시장 조사비용과 바이어발굴 비용, 상담장 임차 및 통역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항공료의 절반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지가 세계 최대 중계 무역항이자 자유무역도시로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홍콩, 아세안 회원국으로서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인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동남아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KOTRA 등 유관기관 사업의 연계 지원으로 무역사절단 파견기업의 실질적 수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와 무역사절단이 새로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라 불리는 신남방국가인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수출길이 열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