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부산시 부산박물관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2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58일간 기획전시실에서 새해맞이 띠 전시 「새해를 여는 동물 이야기, 들어보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속, 속담, 동요 등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소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한글이 새겨진 분청사기 유물을 통해 역사 속 소띠 위인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고, 소와 관련된 부산의 지명 이야기 등을 살펴본다. 또한, 띠 전시의 내용과 관련된 유물과 영상을 상설전시실에서 찾아보는 과제 활동도 제시해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소에 관해 준비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함께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木彫刻匠) 보유자인 청원 스님이 지난 12년간 제작한 '목제 십이지신상' 12개 작품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이밖에도 새해를 여는 십이지신에 대한 소개 및 소원을 적어둘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관람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의정 부산박물관 관장은 “부산박물관은 2018년 ‘인간의 오랜 벗, 개’, 2019년 ‘재복과 길상의 동물, 돼지’, 2020년 ‘근면과 예지의 동물, 쥐’등 2007년부터 지금까지 새해를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만사형통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띠와 관련된 전시를 열고 있다”며, “흰 소의 해를 맞이한 올해, 성실하고 풍요로운 소의 듬직한 마음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부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