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광역시 중구가 6·25전쟁 당시 전투에 참여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한 유공자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중구는 26일 오후 2시 우정선경2차아파트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 고(故) 박장기 하사의 유족인 아내 최하순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박태완 중구청장이 참석해 최하순 씨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무공훈장은 화랑무공훈장으로 6·25전쟁에서 헌신·분투하고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이에게 수여하며, 크기에 따라 무성(無星), 은성(銀星), 금성(金星)으로 구분된다.
고(故) 박장기 하사는 6·25전쟁 당시 29사단 포병대 소속으로 강원도 양양지구 일대에서 공을 세워 무성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이 자리에서 고(故) 박장기 하사의 유족인 최하순 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남편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신 故 박장기님의 가족에게 지금이라도 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보훈 유공자나 가족들의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 7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훈장은 유공자 사망 시 유족 중 한명에게 전달되며, 해당 유족에게는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수당 등도 지원한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광역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