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완주군이 먹거리종합전략 ‘완주형 푸드플랜’을 전략적으로 실행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로 선정된 후 군 실정에 맞는 푸드플랜 전략을 수립해 시행해왔다.
푸드플랜은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관련 활동들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서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로컬푸드를 필두로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소비자에게 접근이 용이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산 식재료 공급, 복지급식 로컬푸드 공급확대 등 유통망을 다양화 하면서 작년 한 해에만 로컬푸드 시행 이후 최고 매출액인 693억 원을 달성했다. 로컬푸드를 시행한 지난 2012년부터의 누적 매출액은 무려 4000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화에서도 소비자에게 안전성을 인정받은 로컬푸드는 꾸준한 매출고를 올려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군은 향후 사회복지시설 및 기업체 등 관계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산 먹거리 공급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푸드플랜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사업들도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구축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36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10월 준공예정에 있다.
신축하는 완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규격화 상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집하·선별·소분·저장 및 출하시설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거점 기능 등을 수행할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향후 지역 안심먹거리 통합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로컬푸드 레스토랑, 공용주방, 체험스튜디오 등 거점시설인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역시 내년까지 총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이 집적된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치유농업 등 사회적 가치가 있는 농업과 식품과의 연계 활성화로 완주 로컬푸드 고부가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도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4년차에 접어든다.
전북삼락로컬푸드직매장과 연계해 W푸드테라피센터를 조성 완료하고 가정간편식, 치유식품 등 식품개발 및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조채소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구축된 채소류 건조가공제조시설이 시험 운영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그동안 무, 대파, 마늘 등 품목별 농업인 조직화 및 유통망 확보에 노력해 온 만큼 향후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10여 년 동안 중·소·고령농 중심의 로컬푸드 정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오면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활력을 견인해 왔다”며 “이제는 로컬푸드를 넘어 촘촘한 완주형 푸드플랜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공급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확대 및 먹거리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주관한 2020년 로컬푸드 지수평가에서 전국 유일 최우수 S등급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의 푸드플랜 교과서로 평가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완주군]